발전소가 설치되는 곳은 목동야구장을 비롯해 성동구 금남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6곳, 목동 등 119안전센터 등 8곳, 서울시립대와 노원구청 및 서초1동주민센터 등 공공청사 및 건물 19곳이다.
시가 19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이들 발전소에서는 태양광 402㎾, 지열 350㎾, 태양열 50㎡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시내 12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생산된 에너지는 각 건물의 냉·난방이나 온수 공급, 경기장 운영과 청소 등에 필요한 전기로 활용된다. 시는 이를 통해 온실가스 210t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늘어나는 전력소비량으로 인한 전력수급 위기상황에 대비하고 전력 자급률 확보를 위해 2006년부터 공공건물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34곳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추가되면 시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는 314곳이 된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다양한 유휴공간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울의 전력 자립률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