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태산’ 홍명보 “어린 선수들이어서 빨리 극복해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 홍명보 “어린 선수들이어서 빨리 극복해야 하는데…”

기사승인 2014-06-11 06:52:55
"“어린 선수들이 가나전 패배를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0대 4로 참패한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토머스대학에서 회복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기여서 터닝 포인트를 찾으려고 했지만 실수가 나와 스스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의 떨어진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전날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상대에게 여러 차례 역습을 허용한 데다 압박도 효과적으로 하지 못해 완패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가나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이어서 얼마나 빨리 패배의 실망감을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 “90% 이상 올라왔다”며 “개인적으로 마이애미 전지훈련 성과에 만족한다.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실시하지 않았던 민첩성 올리기 훈련 등 다양한 보강 훈련으로 선수들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이 가장 먼저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골 결정력을 꼽았다. 그는 “어제 경기에서 초반 몇 차례 좋은 장면도 있었는데 결국 가나와의 차이점은 결정력이었다”고 지적했다. 수비 문제에 대해선 “"아직 부족한 게 많다”며 “단지 수비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격수들도 수비에 가담해야 하는 데 그런 게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은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애미=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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