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마이애미의 세인트토머스대학 축구장에서 23명의 선수가 모두 참가한 가운데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치른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45분 이상 뛴 10명의 선수들은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강도 높은 볼 빼앗기 훈련과 체력 훈련을 했다.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난 홍명보호는 열이틀 동안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체력과 전술 훈련을 연마했다. 마이애미 전지훈련 주 기성용, 이범영, 이청용, 이용도 등 일부 선수들이 미열과 감기 증상을 호소해 훈련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지난 10일 가나전에서 0대 4로 참패한 대표팀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브라질 상파울루를 거쳐 전지훈련 캠프지인 도스 두 이구아수로 향한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5시에 이구아수 캠프의 전용 훈련장인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첫 공개 훈련을 실시한다.
마이애미=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