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손수 차린 저녁 밥상 공개 “주부 다 됐네”

이효리, 손수 차린 저녁 밥상 공개 “주부 다 됐네”

기사승인 2014-06-11 17:02:55

가수 이효리(35)가 직접 준비한 저녁 밥상을 공개했다.

그는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흑미밥은 안 불리고 했더니 생쌀 느낌. 고사리는 생선 굽다 태워버림, 옥돔은 겉은 타고 안은 안 익어버림”이라며 “찌게용 두부가 아니라 연부두를 사와서 순두부 된장찌개가 돼 버림, 남은 연두부 썰다 다 으깨져서 저 모양 돼 버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친정 엄마랑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밑반찬으로 위기모면. 세상의 모든 주부님들 존경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흑미밥, 된장찌개, 생선과 쌈 채소 등이 식탁에 차려져 있다. 이효리는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에 열중한 모습이다. 부엌에 가지런히 정렬돼 있는 식기가 눈길을 끈다.

이효리는 자신만의 ‘커피 빙수’ 제조 방법도 소개했다. 슈퍼에서 산 팥빙수에 커피를 부어 주면 간단하게 커피 빙수를 완성할 수 있다.

이를 본 팬들은 “글 읽지 않고 사진만 봤으면 완벽했는데…” “그래도 언니랑 저녁 먹는 상순님이 부럽다” “우와 완전 건강밥상이다. 점점 주부가 돼가는 것 같다” “정성가득, 행복이 느껴지는 밥상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효리는 지난해 9월 가수 이상순(40)과 결혼 후 제주도에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다음달 8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로 활동을 재개한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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