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구금 유병언 장녀 유섬나, 보석 신청 기각 “계속 머물지 몰라서”

프랑스 구금 유병언 장녀 유섬나, 보석 신청 기각 “계속 머물지 몰라서”

기사승인 2014-06-11 23:02:55

프랑스에 구금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의 보석 신청이 11일 현지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프랑스 현지 거물급 변호사가 동원됐는데도 그렇다. 기각 사유는 유씨 일가가 여전히 도피 중이기 때문이었다.

프랑스 파리 항소법원은 이날 유씨의 변호사가 낸 보석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담당 판사는 “유섬나 남동생인 유혁기가 프랑스에 있다가 현재 사라져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보석이 허락되면 유섬나가 프랑스에 계속 머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장녀 유씨는 기각 결정에 얼굴이 굳어졌다. 유씨의 거물 변호사 파트릭 메조뇌브는 “앞으로도 유섬나의 보석이 허락될 수 있도록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국민일보DB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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