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용자 없는 지하보도 공간 시민에게 대여

서울시, 이용자 없는 지하보도 공간 시민에게 대여

기사승인 2014-06-15 16:20:55
서울시는 횡단보도 설치 등으로 인해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 시내 지하보도 11곳을 기관, 단체, 개인에게 창작공간, 전시공간 등으로 대여한다고 15일 밝혔다. 비영리 목적 등으로 사용할 경우 점용료가 무료다.

시는 앞서 지하보도 7곳을 창업인큐베이터 사무실, 교복은행, 환경미화원 휴게실 등 주로 공공영역에 대여했다. 앞으로는 민간영역으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방뇨, 음주 등 지하보도 보행자에게 불편이나 불안감을 주는 행위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하보도 활용을 원하는 기관, 단체, 개인은 해당 자치구 도로과나 시 도로시설과(02-2133-1676)에 문의하면 된다.

조성일 시 도시안전실장은 “관리주체인 자치구와 협의해 기능이 저하된 지하보도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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