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에콰도르가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인 에콰도르는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위스(6위)에 1대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에콰도르는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하이메 아요비가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에네르 발렌시아가 머리로 스위스 골망을 흔들었다. 스위스는 장신선수들을 신경쓰다 174cm의 단신 발렌시아에게 헤딩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첫 번째 유효슈팅은 슛은 스위스에서 나왔다.
전반 16분에는 세르단 샤키리가 왼발로 날카로운 슛을 날렸지만 에콰도르 도밍게스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이날 양팀은 예상대로 베스트 라인업을 내세웠다. 스위스는 디에고 베나글리오 골키퍼를 비롯해 슈테판 리히슈타이너, 슈테페 폰 베어겐, 괴칸 인러, 그라니트 샤카, 발론 베라미,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발레틴 스토커, 요시프 드르미치, 요한 주루, 세르단 샤키리 등이 먼저 나섰다.
이에 맞서는 에콰도르는 수문장 도밍게스를 비롯해 호르헤 과과, 프릭손 에라소, 후안 카를로스 파레데스, 크리스티안 노보아, 헤페르손 몬테로, 하이메 아요비, 펠리페 카이세도, 안토니오 발렌시아, 에네르 발렌시아, 카를로스 그루에소가 선발로 출전했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