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상비약으로 우리 아이 안전 챙기자

캠핑 상비약으로 우리 아이 안전 챙기자

기사승인 2014-06-16 09:56:00
6월 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족과 함께 도심을 벗어나 캠핑을 떠나는 인파가 늘고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에서 힐링을 얻기 위해 떠나는 캠핑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외부 환경에서 장시간 생활하는데다 해충, 바위, 일교차 등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주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캠핑 환경에 맞는 다양한 상비약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캠핑장은 보통 인적이 드문 외곽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병원이나 약국 등 의료시설이 먼 경우가 많아 상비약을 미리 챙겨가는 것이 안전하다.

이른 더위에 모기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왔다. 모기에 물렸을 때 아이들은 가려움을 참기가 힘들어 환부를 긁는 경우가 많은데, 2차 감염의 우려가 생기기 때문에 손을 대지 않도록 하고 벌레물림 치료 전용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현대약품의 ‘둥근머리버물리겔’은 벌레에 물려 생기는 가려움, 부기 등의 증상에 도움이 된다. 용기가 둥글어 벌레물린 부위에 마사지 효과를 주고, 제품 누수의 우려가 없고 겔 형태로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해충기피제는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을 피부나 옷 등에 뿌려 모기가 무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이다. 해충기피제는 크게 디에칠톨루아미드 등 화학성분의 기피제와 정향유 등 천연 성분 기피제로 나뉘는데, 디에칠톨루아미드 성분 기피제는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적은 양을 뿌려야 하며, 6개월 이하의 유아에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반면 정향유 등 천연 성분 기피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천연 성분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

정향유 성분의 해충 기피제인 ‘버물가드’는 야외활동 시 각종 해충의 접근을 막아 인체를 보호하고, 자유로운 활동을 도와주는 의약외품이다. 야외 활동 시 팔, 다리, 목덜미 등 노출된 피부나 옷, 양말, 신발 등에 20㎝ 가량 거리를 두고 분무하면 해충의 접근 및 벌레로부터 물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하게 되면 바위나 나무 등 지형지물에 의한 찰과상을 입을 수 있어 습윤밴드를 챙기는 것이 좋다. 습윤밴드는 상처 주변의 습윤 환경을 유지해 딱지가 지지 않게 하면서 바이러스 침입을 막아 흉터 없이 피부 재생을 돕는 밴드다.

종근당이 최근 출시한 습윤 드레싱제 ‘솔솔플러스 폼’은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식물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를 함유해 치료 효과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흡수력이 뛰어난 폴리우레탄폼 소재로 삼출물(진물)의 양이 많거나 가벼운 화상 치료에 효과적이며, 상처 면에 달라붙지 않으므로 교체 시 피부자극 및 통증이 없어 피부가 약한 영유아나 여성들이 사용하기에 좋다.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와 야외 활동으로 인한 피로로 인해 어린이들은 고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어린이해열제를 챙겨가면 도움이 된다. 동아제약의 어린이 해열제 ‘챔프 시럽’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은 발열 및 통증 치료에 널리 사용되며 다른 해열진통제에 비해 위장장애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어린 아이에게 먹이기 불안한 색소나 보존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일 수 있고, 한 갑에 8포씩 개별 포장되어 있으며 부피가 작고 셀 염려가 없어 여행 시 걱정 없이 휴대가 가능하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이혜림 약사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 반드시 상비약을 챙겨야 한다”며 “해충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야외 캠핑을 떠날 때에는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해충 기피제와 벌레물림 치료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