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한국전력의 리베로 곽동혁(31)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화재는 16일 “2014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2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한국전력에 넘기고, 곽동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곽동혁은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년부터 뛴 베테랑 리베로다.
삼성화재는 곽동혁 영입을 통해 입대 예정인 리베로 김강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기존 주전 리베로 이강주와 경쟁을 통해 수비진 전력을 끌어올리게 됐다. 삼성화재는 지난 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리베로 여오현을 현대캐피탈에 내준 뒤 우리카드에서 이강주를 데려왔지만 수비와 리시브 불안에 시달려왔다. 2014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국전력은 2라운드 1순위 지명권까지 손에 넣어 유망주 영입에 힘을 얻게 됐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