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저 욕설은”…美비행기에서 한인 추정 남성 소란…비상착륙

“어, 저 욕설은”…美비행기에서 한인 추정 남성 소란…비상착륙

기사승인 2014-06-17 08:47:55

"한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남성이 비행기 내에서 소란을 피워 비상착륙까지 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 뉴욕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제트블루 211편에 탑승한 한 남성이 갑자기 고성을 지르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해 승무원들이 진압에 나섰다.

이 비행기는 디트로이트 공항에 비상착륙해 이 승객을 내리게 한 뒤 2시간 뒤 다시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ABC가 공개한 영상에는 창가 쪽 자리에 앉아 있던 이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난 후 다른 승객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통로쪽으로 넘어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승객은 곧바로 승무원들에게 제지당해 더 이상의 소란은 없었다.

영상에는 한국어로 욕설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이 남성은 한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옆자리에 앉은 여성은 "Dad, stop it"(아빠 그만해)이라며 말리기도 했다.

이 승객이 왜 돌발 행동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디트로이트의 미 연방수사국(FBI) 대변인인 데이비드 포터는 “비행기의 안전을 위협할 수준까진 아니었다. 승무원들의 대처도 빨랐다”면서 “범죄행위로 기소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