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QS 요건 충족’ 류현진, 6이닝 6K 1실점

‘8승·QS 요건 충족’ 류현진, 6이닝 6K 1실점

기사승인 2014-06-17 13:33:55

시즌 8승에 도전하는 류현진(27·LA 다저스)이 6회까지 1점만 내주며 승리요건을 충족시켰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3실점이하)를 기록했다. 총 105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는 72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6회말 대타 제이미 로맥으로 교체됐다.

1회초 류현진은 볼넷과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잘 막았다. 이은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2개의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후속타자를 처리했다.

기세가 오른 류현진은 3회 공 10개로 콜로라도 타선을 삼자범퇴시켰다. 삼진도 한개 추가했다. 그러자 다저스 타선도 류현진에게 힘을 실어줬다. 3회말 공격에서 디 고든의 빠른 발로 만들어낸 1득점과 맷 켐프의 1타점 적시타로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곧바로 추격점을 내줬다. 4회초 2사 후 다소 긴장이 풀린 류현진은 윌린 로사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2스트라이크를 잡은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라 더 아쉬웠다.

5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홈런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선두 타자 찰리 컬버슨을 9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마젝과 찰리 블랙몬을 범타로 잘 막아냈다.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였다.

류현진이 삼자범퇴로 막아내자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5회말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의 내야안타, 안드레 이디어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A.J. 엘리스가 적시타를 기록해 1점을 추가했다.

류현진은 6회초도 잘 막아냈다. 선두타자 반스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킨 류현진은 툴로위츠키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모노는 9구만에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다저스는 6회말 현재 2점을 추가해 콜로라도에 5대 1로 앞서고 있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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