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리는 러시아전에서 박주영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낙점했다. 박주영은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과 지난달 28일 튀니지 평가전 그리고 가나 평가전에 이어 4경기 연속 원톱 선발로 출장하게 됐다.
좌우 날개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출격하며, 구자철(마인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박주영의 뒤를 받친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다.
포백 수비라인엔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과 이용(울산)이 좌우 풀백을 맡고, 김영권(광저우 헝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조합이 중앙을 지킨다. 골문은 정성룡(수원 삼성)이 지킨다.
러시아는 ‘신예 골잡이’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좌우 날개는 유리 지르코프(디나모 모스크바)와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맡았다. 경계 대상 1호로 손꼽히는 베테랑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는 백업 스트라이커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중원은 데니스 글루샤코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빅토르 파이줄린(제니트), 올레크 샤토프(제니트)가 지킨다. 포백은 왼쪽부터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바실리 베레주츠키(이상 CSKA 모스크바), 안드레이 예셴코(안지 마하치칼라)가 출격한다. 골키퍼는 이고리 아킨페예프(CSKA 모스크바)가 맡는다.
쿠이아바=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