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기기 업체 케이맥, 중국 분자진단 시장 진출

진단기기 업체 케이맥, 중국 분자진단 시장 진출

기사승인 2014-06-18 11:31:55

중국 최대 의료검진 기업, 디안진단과 MOU체결

바이오 의료진단기기 전문 기업 케이맥(공동대표 김이경·강석진)은 최근 중국 최대 의료검진 전문기업 디안진단(Zhejiang Dian Diagnostics Co.,Ltd.)과 중국 분자진단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맥 측은 이번 MOU로 디안진단의 진단시약에 맞는 DNA-CHIP(제품명: K-CAP) 등 자동화 장비를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으며, 디안진단은 Real-Time PCR(제품명: qPCR)을 자사 진단센터에 사용 및 판매 대리점 역할도 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중국 저장성 닝보(Ningbo)시에서 개최된 ‘The 16th Zhejiang(China) Trade & Investment Symposium Health Day’에서 이뤄졌다. 이 행사는 저장성 인민정부 주최로 개최된 투자촉진 및 투자협력 심포지엄으로, 국내에서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오제세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100여개의 바이오, 의료 전문 기업들이 참가하여 기업별 기술소개와 토론, 전시 등으로 진행됐다. 메인 행사로 진행된 사업파트너 협약식은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바이오 의료 강국의 주요 기업들이 중국의 유수 의료기업들과 각각 협약이 체결됐다. 전체 21개 협약기업 중 한국기업은 케이맥을 포함해 총 4개 기업이 참여했다.

디안진단은 케이맥이 최근 중국의 의료/진단 시약사와 맺은 계약 및 MOU 건으로는 야훼롱(YHLO), 푸싱(FOSUN)에 이어 세 번째이다. 회사 측은 “의학검진서비스와 검진기기 대리판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내 최대 의료검진 전문기업 중 하나이다. 또한 시가총액은 70억 위안(약 1조 500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의료진단으로만 17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 창업한 디안진단은 현재 약 3000개 병원과 거래하는 등 진단시장의 28%를 점유하고 있으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케이맥 관계자는 “최근 중국내 의료검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디안진단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전역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케이맥의 의료·진단 기기의 성공적인 시장진출 및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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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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