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아트의 계절, 건강한 손톱을 유지하려면?

네일아트의 계절, 건강한 손톱을 유지하려면?

기사승인 2014-06-19 09:10:00
여름철이면 알록달록한 색과 화려한 장식의 네일아트로 손톱을 장식하는 여성들이 증가한다. 네일아트는 패션 아이템이자 기분 전환 방법으로 많은 여성들의 각광을 받고 있지만, 화려하고 아름다운 손톱을 가꾸려다 자칫 손톱에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심한 경우 손톱 끝이 조각처럼 부숴 지는 조갑박리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이는 매니큐어와 아세톤이 손톱의 수분 흡수를 방해해 지나치게 건조해진 손톱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손톱은 케라틴(keratin)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평소 건강한 손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칼슘보다 쇠고기, 우유, 달걀 등의 단백질 섭취가 더 중요하다. 또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같은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고 케라틴 세포 생성에 이로운 비타민A나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손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네일아트로 인한 손톱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매니큐어를 지울 때가 중요한데, 네일아트 리무버로 주로 사용되는 아세톤은 고객이나 네일숍 종사자 모두에게 위험하다. 지용성인 아세톤은 피부에 묻으면 그대로 흡수되어 피부 염증을 일으키고, 피부 기름을 탈지시켜 피하지방을 용해시킨다.

따라서 아세톤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아세톤 프리’ 리무버를 사용하면 손톱에서 유분과 수분 등이 함께 증발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 손톱의 건조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손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주며, 네일아트 시 매번 큐티클(손톱과 손가락의 경계 부분에 있는 피부)을 제거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톱 주변의 각질은 손톱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손톱 강화제를 사용한다면 피부에 자극이 심한 톨루엔이나 포름알데하이드 성분을 포함한 것은 피하는 것이 손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잦은 네일아트 시술로 인해 이미 손톱이 많이 약해졌다면 손톱 발육에 효과가 있는 일반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현대약품의 ‘마이녹실 S 캡슐’은 손톱과 모발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케라틴과 L-시스틴, 약용효모 등 6가지 성분이 배합돼 있는 제품으로 손톱과 모발의 생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해 효과적인 손톱 발육에 도움을 준다. 특히 체내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주지 않아 안전하고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이혜림 약사는 “네일아트 시술은 자극성이 강한 매니큐어와 아세톤에 장시간 노출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자주하게 되면 손톱이 갈라지거나 약해질 수 있다”며 “이미 약해진 손톱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단백질을 비롯해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 등의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손톱 발육에 도움을 주는 일반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이 손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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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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