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이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을 ‘상사의 불합리한 행동’이라고 답했다. 과중한 업무(19.6%)와 야근(1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31.3%가 최근 6개월 이내 두통을 포함한 통증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통증이 있을 시 진통제 복용, 병원 진료와 같이 적극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거나 약국에 가서 약을 구입한다’(51.4%)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전체의 34.9%는 ‘괜찮아질 때까지 참는다’고 답했다.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월 1회 이상 진통제를 찾는 응답자는 전체의 36.8%에 달했다.
또한, 직장인들은 진통제 구입 시 ‘빠른 효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빠른 효과’(36.0%)를 중요시한다고 답했으며, ‘부작용 유무’(24.3%)와 ‘약효의 지속 시간’(13.6%), ‘중독성 유무’(1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