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으로 떠나는 가족 여행’의 저자는 책을 통해 전국의 캠핑장 중 46곳을 선별해 직접 개발한 141개의 가족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기존 방식의 여행이 아닌 캠핑을 겸하는 여행이 훨씬 장점이 많은데 저자는 그 중에서도 캠핑을 통해 가족 간의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을 가장 강조했다. 또 캠핑장을 이용할 경우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경제적인 부분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보통의 캠핑장은 자연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놀면서 즐길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학습의 장이 되어주고, 계절과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게다가 캠핑장을 숙박과 숙식을 해결하는 베이스캠프로 삼고 인근의 박물관, 사찰, 재래시장 등 고장의 특징이 잘 반영된 곳을 둘러보거나 계곡, 강가, 바닷가, 숲 등 자연을 찾아 활동적인 취미를 접목시켜 온 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가족 여행을 코스를 제안하고 있다.
캠핑은 신나고 즐거운 일이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계획을 세우는 일부터 꽤나 피곤한 일이 될 수 있다. 캠핑장 주변을 돌아다니고 싶어도 정보를 알아보는 것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는 저자인 ‘루피네’ 가족이 그 동안 전국의 캠핑장을 직접 찾아가고 캠핑한 141개의 동선이 그대로 담겨있다. 캠핑장과 여행지 정보와 함께 루피네 가족의 경험과 느낌이 녹아있기 때문에 특히 가족과 함께 캠핑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가이드라인 같은 도서이다.
저자인 서은석 씨는 “캠핑을 많이 하거나 반대로 초보이다 보면 캠핑장에만 머물게 되고, 매번 만나는 사람들과 항상 먹는 음식들에 자칫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며 “휴식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놀게 된다”고 말하며 “‘캠핑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이 추천하는 다양하고 풍성한 여행 정보를 통해 캠핑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