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생 최가람, 한국여자오픈골프 1R 단독 선두

휴학생 최가람, 한국여자오픈골프 1R 단독 선두

기사승인 2014-06-19 19:15:55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른 최가람이 8번홀에서 벙커샷을 날리고 있다. KLPGA제공

무명의 최가람(22)이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가람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대학(한양대)을 휴학한 최가람은 3언더파 69타를 친 국가대표 상비군 류현지(현일고)를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자리했다. 이정민(22·비씨카드) 등 5명의 선수가 2언더파 70타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한 최가람은 지난해까지 대학생활과 선수생활을 병행했지만 올해는 선수생활에 전념하기 위해 휴학 중이다. 지난해 25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최가람은 올들어 지난 주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9위까지 오르는 등 기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어려운 핀 위치에도 불구하고 1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퍼트를 넣은 최가람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전을 펼쳤다.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낸 최가람은 14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으로 볼을 홀 1.5m에 붙인 뒤 버디로 만회했다.

선두에 오른 것이 처음이라는 최가람은 “매년 시드전을 통해 올라오느라 힘들었다”면서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공격적이지 않고 편안하게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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