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에서 발사된 기관총 탄알 식당 날아들어 '소동'

전차에서 발사된 기관총 탄알 식당 날아들어 '소동'

기사승인 2014-06-20 01:36:55
강원 철원에서 사격 훈련 중 전차에서 발사된 기관총 탄알이 식당으로 날아든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오전 10시쯤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인근 남모(66)씨의 식당 바닥에 K-6 기관총 탄알(12.7㎜) 한 발이 떨어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군부대에 신고했다.

엄지손톱 크기의 이 탄알은 지난 18일 오후 식당에서 3㎞가량 떨어진 훈련장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됐다. 탄알은 식당 유리창을 깨고 날아들어 바닥에 떨어졌고, 손님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경기도의 한 군부대가 철원지역의 사격장에서 전차 사격 훈련을 하고 있었다.

군부대의 관계자는 “탄알이 발사된 기관총은 탈착식으로, 전차에 탑재해 사격 훈련한 것으로 안다”며 “딱딱한 물체에 맞고 엉뚱한 방향으로 튄 ‘도비탄’으로 추정되는데 이로 인한 모든 피해를 배상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철원=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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