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헬스케어는 최근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 학술대회(ASCI, 대회장 최연현 교수·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에 참가해 첨단 CT기술과 장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GE 헬스케어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레볼루션 CT(Revolution CT)’를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뱁티스트 헬스 사우스 플로리다&마이애미심혈관센터 영상의학과 과장인 리카르도 커리(Ricardo Cury) 박사는 학술대회에서 영상을 통해 레볼루션 CT를 소개했다.
리카르도 커리 박사는 “레볼루션CT는 고해상 이미지 획득을 통한 진단 정확성, 빠른 촬영 속도, 기존CT보다 4배 확대된 촬영범위 등 현존하는 모든 혁신 CT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초의 올인원 CT 시스템”이라며 “지금까지의 CT 기술은 체내 장기의 형태 파악에만 용의했지만 16㎝로 확대된 촬영 범위로 인해 심장, 뇌, 간과 같은 장기를 하나의 선명한 이미지로 획득함은 물론 장기의 기능 및 관류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 10년간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레볼루션 CT는 기존 CT 기술의 개혁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볼루션 CT(국내허가 취득 전 제품)는 0.28초의 빠른 회전 속도의 스캐너를 통해 심장과 같이 빨리 움직이는 장기에도 정확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촬영 범위가 기존 4㎝에서 16㎝로 늘어 여러 차례 촬영이 필요했던 넓은 부위도 한번에 전체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선명한 이미지 획득은 물론 피폭량을 감소시키는 기술을 동시에 구현한다.
이에 대헤 고성민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최근에 서구화된 식습관이 보편화되고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심혈관 및 뇌졸중 등 만성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레볼루션 CT의 신속한 스캔 및 촬영 범위 확장 기술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 학술대회는 ‘세계를 향해 더 높이 도약하는 심장혈관영상의학(Heartbeat for Quantum Jump in Cardiovascular Imaging)’을 주제로 하여 영상장비의 발전을 주도하는 심장영상의 발전현황과 임상적용에 대한 정보를 아시아 의사들에게 제공해 심장혈관영상의학 전문가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