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하고, 의지도 없고…” 박지성 옛 동료 퍼디난드, 일본 대표팀 혹평

“추하고, 의지도 없고…” 박지성 옛 동료 퍼디난드, 일본 대표팀 혹평

기사승인 2014-06-21 00:22:55

박지성(33·은퇴)의 옛 동료인 리오 퍼디난드(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 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일본 축구 대표팀에 대해 혹평을 날렸다.

영국 BBC의 2014 브라질 월드컵 해설위원인 퍼디난드는 이날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 중계에 나섰다.

퍼디난드는 “그리스는 10명으로도 경기를 지배했고, 일본은 10명인 팀을 상대로 추한 경기를 펼쳤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일본 대표팀은 의지도 없었고 공을 빼앗고 난 후 불필요한 터치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퍼디난드는 현재의 팀 동료인 카가와 신지(26)에 대해서도 냉엄한 평가를 보냈다.

그는 “카가와는 작지만 멋진 선수이고 항상 의지가 넘친다”면서 “일본이 카가와 투입 후 조금 살아났지만 충분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날 상대 선수가 퇴장을 당한 수적 우세 속에서도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며 0대0으로 비겼다. 개막 전 평가전 연승 가도를 달리며 “4강까지도 노려보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1무 1패로 16강 진출도 힘겹게 됐다.

일본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콜롬비아(2승)에게 무조건 이긴 후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3차전은 오는 25일 열린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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