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조일까?”
국제축구연맹(FIFA)는 23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인 한국과 알제리 전의 주심으로 콜롬비아 출신인 윌마르 롤단(34) 심판을 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롤다 주심은 우리 대표팀과 인연이 깊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과 영국의 8강 전 주심을 맡았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스터리지, 긱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한 영국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올림픽 출전 사상 최초의 ‘4강 신화’를 달성했다. 당시 올림픽 팀 감독이었던 홍명보 감독(사진)은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월드컵 심판 최종 후보자 명단에서 가장 젊은 주심인 롤단 심판은 멕시코와 카메룬의 A조 1차전 경기도 담당했다.
FIFA는 롤단 주심에 대해 “남미에서 가장 바쁜 심판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롤단 주심과 호흡을 맞출 부심에는 역시 콜롬비아 출신의 에두아르도 디아스 심판과 에콰도르의 크리스티안 레스카노 심판이 낙점됐다. 대기심에는 알리레자 파그하니 심판, 예비 부심에는 하산 캄라니파르 심판(이상 이란)이 배정됐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