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문창극은 지적으로 열린 인물… 매장 안 돼”

변희재 “문창극은 지적으로 열린 인물… 매장 안 돼”

기사승인 2014-06-24 09:08:55

변희재 미디어 워치 대표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지적으로 열린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변 대표는 23일 트위터에 “일제 때 무장 항일 투쟁은 그리 많지 않았기에 문창극씨 조부가 21살의 나이에 전투에서 전사한 일은 매우 드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장 항일 투쟁과 대별되던 노선이 이승만의 외교독립노선이었다”면서 “무장 항일 투쟁으로 전사한 조부를 두고도 이승만식 외교노선을 높이 평가하는 문창극은 지적으로 크게 열려있는 자”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실제 힘으로 일본을 굴복시키는 게 문창극의 일관된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변 대표는 “조부가 항일투쟁의 순국자인데 손자가 친노종북세력으로부터 친일 매국노로 몰려 매장당한다면 조부 볼 낯이 없다. 문창극은 목숨 걸고 맞서 싸워야한다”고 적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국가보훈처 관계자가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이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민족문제연구소 유은호 책임연구원은 “문남규 선생과 문창극 후보의 조부가 동일인이라고 확정할 순 없다”고 반박했다. 유 연구원은 “국가보훈처의 공훈록이나 공적조서엔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나 본적이 미상으로 돼 있는데 갑자기 원적지가 삭주라고 주장하는 보훈처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남규 선생은 1921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전투 중 전사했고 이 같은 내용은 1921년 4월9일자 독립신문에 실렸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사진=변희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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