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미셸 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상금 선두에 오르며 세계랭킹에서도 7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3일(한국시간) 프로데뷔 9년만에 처음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석권한 미셸 위는 우승상금 72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158만8465 달러를 기록, 선두를 달리던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58만1227 달러)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미셸 위는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6.65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11위였던 미셸 위는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리며 2주만에 다시 10위권 이내로 진입했다.
시즌 2승째를 올린 미셸 위는 다승 부문에서도 루이스, 카리 웹(호주), 제시카 코르다(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루이스가 4주째 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US여자오픈에서 공동 43위에 그친 박인비는 2위 자리는 지켰지만 루이스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2위 수성도 어렵게 됐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