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42)씨의 여성 팬이 서씨의 집 차고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모(31·여)씨는 23일 오후 7시 10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씨 집 주변을 서성거리다 서씨의 부인이 외출하고 돌아와 차고 문을 열자 안으로 뛰어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놀란 서씨 부인이 차고 문을 도로 닫아 안에 갇혀 버렸다.
서씨 부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씨는 차고에 있는 서씨 차량 조수석에 앉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서 최근 수차례 서씨를 만나러 집 인근에 왔지만 벨을 눌러도 응답이 없어 차고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서씨의 팬인 이씨가 뚜렷한 직업 없이 약 10여년 전 부터 서씨 주변을 맴돈 것으로 보고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