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 그게 뭔데?…벨기에 축구대표팀, 골프 치며 ‘여유’

한국 전? 그게 뭔데?…벨기에 축구대표팀, 골프 치며 ‘여유’

기사승인 2014-06-24 14:43:55

벨기에 축구 대표팀의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벨기에는 오는 27일(한국시간) 한국과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벨기에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엔 골프에 도전한다(trying to play golf this afternoon)”며 동료 선수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FIFA 랭킹 11위인 벨기에는 알제리와 러시아를 연이어 격파하며 일찌감치 16강을 확정, H조 최강 전력임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과의 경기에 부담이 없다보니 빡빡한 훈련보다는 망중한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공영방송 ‘RTBF’에 따르면 이날 벨기에 베이스캠프에는 10명의 선수들만 나와 런닝, 공뺏기 미니게임 등 가벼운 훈련만 소화했다.

빌모츠 감독은 훈련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에선 주전 2명 이상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한국 대표팀에 대해 잘 모른다. 오늘부터 경기영상을 보며 분석하겠다”며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과 벨기에는 27일 새벽 5시에 만난다. 이미 16강을 대비하고 있는 벨기에와 달리 홍명보호는 다득점으로 승리를 거둔 후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처지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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