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아래에서 많은 기업들은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조직 리더들이 미래의 변화를 예측해 구성원들을 리드할 수 있었다면, 현재는 변화의 주기가 짧아지고 불확실한 요소들이 증가하여 변화에 대한 예측 자체가 어렵다. 이 때문에 기업이 변화에 적응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면, 임직원들이 변화대응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인적자원개발(HRD)을 위해 더 노력하고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인적자원개발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은 인적자원개발 그 자체를 교육과 동일시하는 가운데 교육에만 몰입해 왔으며, 아직도 HRD 전문가를 교육담당자로 협소하게 정의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해 고려대학교 조대연 교수는 “이러한 접근은 이제 한계에 직면했다”고 단언한다. 조 교수는 “전통적으로 인적자원개발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교육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변화와 혁신을 리드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려면, 교육을 넘어 인적자원개발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러닝 기반 등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려면 HRD 전문가들이 보다 전문적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앞으로 한국기업들이 성장하려면 글로벌 HRD 트렌드를 이해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의 HRD 전략과 그 사례를 이해함으로써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이 같이 국내외 기업의 HR 성장과 발전을 위해, 쿠키뉴스 교육센터와 메가넥스트는 공동으로, 오는 7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고려대학교에서 ‘글로벌기업 혁신&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글로벌기업 한국지사의 대표자, 임원 및 교수진들이 강연자로 참가해 주로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을 중심으로, 경영혁신과 HR 성장전략 및 그 사례를 발표하는 점이 특징이다.

9일에는 문국현 한솔섬유 대표,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 박형철 머서코리아 대표, 강성춘 서울대학교 교수, 맹명관 포스코전략대학 교수와 같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지속가능경영과 CSR 실천사례’, ‘글로벌 경영환경과 신사업 발굴전략’, ‘글로벌기업 고객중심의 인사조직 혁신전략’, ‘글로벌 마케팅 혁신전략과 사례’, ‘글로벌기업 스타인재 영입과 육성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10일에는 신준기 언스트앤영 상무, 정종태 씨큐브컨설팅 대표, 백도현 월트디즈니 이사, 조대연 고려대학교 교수, 서현철 라이트매니지먼트 부사장을 포함해 HR 분야 전문가들이 ‘글로벌기업의 성과평가 시스템’, ‘글로벌기업 보상과 복지 시스템’, ‘글로벌기업 조직문화 구축’, ‘글로벌 경영환경과 HRD 전략’, ‘글로벌기업 채용 및 육성전략(CDP)’에 대한 내용을 전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주)동서식품, (주)메리케이코리아, 푸른숲 출판사, 한언 출판사, 황금사자 출판사 등이 화장품, 최신 경영서적, 커피 등을 협찬,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컨퍼런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해당 사이트(http://conference.megahrd.co.kr)에 게재돼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안내(02-6714-2726)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