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정조사특위는 26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기관보고의 대상과 일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청와대를 비롯한 사고 대응의 책임을 담당한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기관별 보고일정은 안전행정부·국방부·전라남도·진도군(30일), 해양수산부·한국선급·한국해운조합(7월 1일), 해양경찰청(2일), 보건복지부·교육부·고용노동부·경기교육청·안산시(4일), 방송통신위원회·KBS·MBC(7일), 법무부·감사원·경찰청(9일), 청와대 비서실 및 국가안보실·국무총리실·국가정보원(10일), 종합질의(11일) 등이다.
청와대 비서실에서는 인사 교체가 없다면 김기춘 실장이 보고하고, 감사원은 사무총장이, 방통위는 부위원장이, 청와대 안보실은 제1차장이, 국무총리실은 국무조정실장과 총리 비서실장이 보고할 예정이다. 모든 세월호 기관보고를 공개하되 국정원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세월호 기관보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기관보고, 첫째도 진실, 둘째도 진실, 셋째도 진실” “세월호 기관보고, 이제야 하는구나” “세월호 기관보고, 세금 아깝지 않게 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