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윔블던 대회 3회전에 합류했다.
나달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2년전 2회전에서 자신을 이긴 루카스 로솔(52위·체코)을 3대 1(4-6 7-6 6-4 6-4)로 역전승했다. 나달은 당시 세계랭킹 100위이던 로솔에게 충격의 2대 3 패배를 당해 조기 탈락한 바 있다. 나달은 3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63위·카자흐스탄)과 만난다.
윔블던에서 7번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는 질 뮐러(103위·룩셈부르크)를 3대 0(6-3 7-5 6-3)으로 가볍게 꺾고 3회전에 순항했다. 조 윌프리드 총가(17위·프랑스)도 샘 쿼레이(67위·미국)와 접전 끝에 3대 2(4-6 7-6 6-7 6-3 14-12)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서는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마리아 샤라포바(5위·러시아)가 티메어 바친시키(85위·스위스)를 2대 0(6-2 6-1)으로 가볍게 제압, 앨리슨 리스키(44위·미국)와 3회전에서 겨룬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