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윔블던테니스대회 3회전에서 탈락했다.
18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던 윌리엄스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알리제 코르네(24위·프랑스)에게 1대 2(6-1 3-6 4-6)로 졌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4회전,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윌리엄스는 2005년 이 대회 3회전 탈락 이후 9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냈다.
코르네는 지난 2월 두바이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윌리엄스를 잡은 데 이어 또 윌리엄스를 꺾으며 4회전에 진출, 유지니 부샤드(13위·캐나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마리아 샤라포바(5위·러시아)는 앨리슨 리스키(44위·미국)를 2대 0(6-3 6-0)으로 제압, 앙겔리케 케르버(7위·독일)와 16강전을 펼친다.
남자 단식에서는 대회 8번째 우승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산티아고 히랄도(35위·콜롬비아)를 3대 0(6-3 6-1 6-3)으로 물리쳤다. 페더러는 토미 로브레도(22위·스페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