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서 전동차 부품 터져, 연기 올라와 승객들 ‘깜짝’…“20분 만에 상황 종료됐다”

청량리역서 전동차 부품 터져, 연기 올라와 승객들 ‘깜짝’…“20분 만에 상황 종료됐다”

기사승인 2014-06-30 18:59:55

30일 서울 청량리역서 전동차 부품이 터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청량리역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쯤 순간적 단전으로 전동차공급장치에 스파크(불꽃)가 튀어 연기가 역사까지 올라갔다. 승객들이 많이 놀랐지만 역에 화재가 난 것은 아니다”며 “다친 승객은 없으며 20분 만에 상황도 종료됐다. 현재는 운행도 정상적으로 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사고 열차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으며, 이에 청량리역 측은 안내를 통해 모든 승객이 내리도록 조치했다.

사고 열차는 옆 철로로 옮겨졌으며, 곧 인근 차량기지로 보내져 정밀 점검을 받는다. 이 사고로 용산 방향 전동차가 약 10분간 지연돼 퇴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동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뒤따라오던 전동차로 갈아탔다.

이날 SNS 등에는 현장에 있던 승객들이 사진을 찍어 올리는 등 ‘청량리역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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