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번, ‘추가 시간 페널티킥이 오심’ 실토”…파문 계속될 듯

“로번, ‘추가 시간 페널티킥이 오심’ 실토”…파문 계속될 듯

기사승인 2014-06-30 20:06:55

"2014 브라질 월드컵 네덜란드의 아리언 로번(30·바이에른 뮌헨)이 멕시코와의 16강 전 종료 직전에 얻어낸 결정적인 페널티킥이 오심이었다고 실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의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35·클럽 레온)는 경기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번이 종료 직전 페널티킥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오히려 전 상황이 페널티킥이었는데 심판이 불지 않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Robben told him after the game in the players' changing area "that it wasn't a penalty, though one of the previous (tackles) was," Marquez told journalists in comments that were translated from Spanish.)

마르케스는 로번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파울을 범한 것으로 판정 받은 주인공이다.

로번은 이날 경기에서 총 3차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이에 대해 미겔 에레라 멕시코 감독은 “이런 시뮬레이션 액션은 경고가 원칙”이라며 “로번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로번은 이날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1대1로 맞선 후반 라파엘 마르케스로부터 페널티킥을 끌어내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한 차례 (페널티킥을 얻으려고) 고의적으로 넘어졌다. 어리석은 짓이고 사과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페널티킥은 상대 반칙 때문에 넘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케스의 주장과는 반대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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