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APU(보조동력장치) 등 핵심 구성품을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한국항공우주(KAI)와 4731억원 규모의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2028년까지 KF-21 최초 양산분에 탑재될 APU를 포함해 추진·착륙·구동·연료 계통의 핵심 구성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방위사업청과 KF-21의 심장인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도 KF-21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컴퓨터’, 조종사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다기능 시현기’ 및 ‘음성신호 제어 관리 시스템’,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한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까지 항공전자장비 4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KAI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F-21 핵심 구성품을 차질 없이 공급해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APU 등 기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항공엔진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 사천 과학축제'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 경남과학문화거점센터가 주관한 ‘2024 사천 과학축제’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사천시립도서관에서 열렸다.
‘우주를 향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을 진행된 이번 축제는 △과학 키트를 활용한 로켓 만들기 △자율주행 자동차를 조립하고 코딩으로 AI 기술을 체험하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전통 놀이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SW·AI 융합 골목놀이 △3D 펜을 활용한 창의 메이커 체험 △드론 조작과 자율주행 기술을 익히는 드론 코딩&주행 등 경남의 특화 산업인 우주항공 분야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4일에는 마술과 과학이 융합된 경남과학문화콘서트(사이언스매직쇼)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호응 속에 진행돼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사천 과학축제가 도민들에게 과학기술의 생활화를 알리고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남TP는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 사업’의 성과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저소득·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김해시에 ‘도시바람길숲ㆍ무지개공원 맨발걷기길 조성기금’ 전달
BNK경남은행은 26일 김해시에 ‘도시바람길숲ㆍ무지개공원 맨발걷기길 조성기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예경탁 은행장은 김해시청을 방문해 홍태용 시장에게 ‘도시바람길숲ㆍ무지개공원 맨발걷기길 조성기금 증서’를 전달하고 환담을 나눴다.
BNK경남은행이 마련한 기금 7000만원은 지역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도시바람길숲 내 세족장ㆍ송풍시설 설치와 무지개공원 내 황톳길 조성에 쓰여진다.
김해시는 주촌면 선천지구 내에 700m 구간의 도시바람길숲과 300m 구간의 무지개공원 내 맨발걷기길을 조성해 내년 상반기에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예경탁 은행장은 "새롭게 조성될 도시바람길숲과 무지개공원 맨발걷기길이 김해 시민과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기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하천 유휴지 활용 등을 위해 ‘BNK와 함께하는 토닥길(황톳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창원시 마산회원 석전동 산호천과 지난 10월 석전동행정복지센터 측면 삼호천 일원에 BNK와 함께하는 토닥길을 조성한 바 있다.
지난 11월 12일에는 태화강국가정원 맨발걷기길을 새롭게 조성하고 시민들이 맨발걷기길을 걸은 후 안락하게 쉬실 수 있도록 6개 구간에 파라솔 형태의 대형 그늘막을 설치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학연합 창업 콘(CORN)테스트’ 성료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성만 센터장 직무대리)는 지난 22일 지역 대학들과 함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며 우수한 창업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4년 대학연합 창업콘(CORN)테스트 경진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역의 대학발 창업 활성화를 위해 거제대학교, 경남대학교, 경남도립남해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마산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인제대학교, 창원문성대학교와 협업해 경진대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4개월의 여정동안 10개 대학에서 교내 창업동아리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발굴·모집해 총 53개 팀이 참여했다.
대학별 예선을 거쳐 한 대학에 2팀씩 총 20개의 팀들이 신규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계획을 발표·공유하는 행사로 구성됐다.
시상식에서는 20개 팀들에게 대상(2개팀, 300만원), 최우수상(6개팀, 150만원), 우수상(12개팀, 50만원)이 수여됐다.
이번 대학연합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2개 팀은 경남대학교‘베리베리’와 연암공과대학교의 ‘LY’팀이다. ‘베리베리’팀은 ‘버려지는 목발을 이용한 등산스틱’아이템으로 수상했고, ‘LY’팀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바디 컨디션 웨어러블’아이템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업팀들이 고객을 중심에 두고 사고하는 방식을 익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