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방학 한강 체험프로그램 풍성

서울시, 여름방학 한강 체험프로그램 풍성

기사승인 2014-07-01 15:47:55
서울시가 여름방학 중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올 여름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강에서 동식물을 관찰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체험하는 ‘여름방학 한강몽땅 생태프로그램’ 56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운영 장소는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야생탐사센터 등 9곳이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가재잡기, 누에고치 실 뽑아보기, 반딧불이 방사 등이 있다. 특히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잠자리의 한살이부터 노린재와 딱정벌레, 물속 생물, 거미와 매미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어린이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북한산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창릉천 물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미션을 수행하는 ‘여름방학 특집 1박2일 자전거 하천탐사캠프’도 마련됐다.

가족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잠실·이촌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일일농부체험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밤섬을 카약을 타고 둘러보고 한강변에서 자전거트레킹을 하는 ‘꽃섬에서 밤섬까지 사라진 섬, 살아나는 섬’ 등이 있다. 이밖에도 전통 염색체험, 꽃목걸이 만들기, 잔디인형 만들기 등도 준비됐다. 참가 신청은 시 공공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교육프로그램 ‘꿈틀’이 진행된다. 오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이야기 할머니들이 들려주는 옛 이야기와 5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3시 그림그리기, 인형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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