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는 우리나라를 포함 아시아 전역의 종양전문약사들이 서울로 모이게 될 전망이다.
2014 아시아태평양종양약학회(APOPC: Asia Pacific Oncology Pharmacy Congress)가 오늘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차를 맞는 아시아태평양종양약학회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한국 약사들의 학술 모임인 Asia4safehandling committee에서 시작된 것으로 지난 2006년 태국에서 1차 대회가 열렸다. 이후 2년마다 정기적으로 학회가 열리고 있는데 금년에는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하게 됐다.
한국임상약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Innovations in Oncology Practice for Asian Patients'라는 슬로건 하에 아시아 10개국 3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 종양약학의 현 주소와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27일 오전에는 ASCO 2014 Update와 ISOPP 2014 Update를 통해 항암제의 최신 치료 경향과 국제 가이드라인이 소개되고, 28일에는 약대 6년제 시행에 따라 기초 및 심화실습 내용을 다룬 프리셉터(pharmacist preceptor)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마찬가지로 둘째날 배정된 Plenary Session은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8개국 대표들이 연자로 참석해 자국 활동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주목할 만하며 3일차인 29일에는 희망자들에 한해 병원 투어를 실시함으로써 모든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김정태 조직위원장(강동경희대병원 약제팀장)은 6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APOPC 2014는 종양전문약사 외에도 항암제를 다루는 업무를 하고 있는 모든 임상약사와 연구자, 교수진들이 참석대상이 된다"면서 "특별히 국내에 종양전문약사 제도가 생긴지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종양전문약사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새로운 항암치료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안경진 기자 kjahn@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