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피부질환으로 인해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으로는 가려움증이 82.9%를 차지했으며, 다른 증상에 비해 높은 수준의 심각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의 증상으로는 박리(54.8%), 붉어짐(43.2%), 갈라짐(39.3%), 통증(29.4%), 두드러기(28.2)가 뒤를 이었다.
또한 피부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57.3%가 지속적으로 만지고 긁는 행동을 피부질환 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치료를 받지 않거나 증상을 참는 것이 21.4%를 차지했다.
이어 피부질환 증상 관리 방법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76.1%가 치료를 한다고 답했으며, 치료 방법으로는 병원 방문(27.5%), 약국 방문(24.4%), 병원과 약국 함께 이용(11.7%)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 23.9%의 응답자가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이들 중 71.4%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답변하였다.
정동원 쎄레스톤-지 브랜드 매니저는 “조사결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피부질환 환자들은 대부분 가려움증 증상을 호소하는데, 여전히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이 많다”며 “아토피나 습진 혹은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질환에 나타나는 가려움증은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해야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다양한 피부질환에서 효과적인 치료제로 외용 스테로이드제제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외용 스테로이드제제를 올바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환자들도 치료제별 강도 및 질환의 부위에 따른 적절한 강도, 제형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외용스테로이드제제를 의사나 약사의 적절한 지침과 규제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