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이 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강원도 춘천 삼천동 KT&G 상상마당 춘천갤러리1에서 ‘돌아온 영웅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철인 28호, 마징가 Z, 로보트 태권V 등 옛 만화 속에 등장했던 추억의 영웅들이 전시된다. 총 4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로봇 철인 28호, 마징가Z, 로보트 태권V 등 피규어 300여점과 액자 25점 등 모두 4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조각가 김석씨가 제작한 대형 로봇 5점, 로보트 태권V 원작자인 김청기 감독의 드로잉 원화 등이 전시된다.
‘돌아온 영웅전’의 모든 출품작은 만화와 로봇 등 수집 활동을 활발하게 지속해 온 수집가인 김현식(58)씨의 개인 소장품들이다.
이와 함께 이전 전시회에는 옛 학교 앞 문방구 물품들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들은 국내 유일의 ‘마징가 Z 치약’을 비롯해 양철딱지, 만화영화 주제가 레코드판, 철인밥(과자) 등 경매에만 등장하는 희귀 물품들이다.
KT&G 상상마당 춘천은 이번 전시 기간 중 친환경 종이로봇 조립을 비롯해 추억의 만화영화 상영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 관람료는 2000원이며 멤버십 회원은 1000원, 춘천 시민은 무료다. KT&G 상상마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옛 만화를 보며 자란 아버지, 어머니 세대와 자녀 세대 등 서로 다른 세대가 로봇을 매개체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춘천시민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