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의 영웅’ 유승민, 남자탁구 대표팀 코치 발탁

‘아테네의 영웅’ 유승민, 남자탁구 대표팀 코치 발탁

기사승인 2014-07-02 16:40:55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탁구 대표팀이 ‘지도자 드림팀’을 구성했다.

대한탁구협회는 2일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32)을 남자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은 1988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감독에 이어 코치까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최고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

유 코치는 2012 런던올림픽 이후 국내 무대를 떠나 독일 프로팀에서 활약하다 지난 5월 귀국했다.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그는 당초 국제 행정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8월 미국 유학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협회의 요청에 따라 아시안게임 이후로 연기했다.

유 코치는 “갑작스럽게 대표팀 코치로 선임돼 고민도 했지만 최근 침체된 한국 탁구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 한다는 생각에 유학을 미루게 됐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표팀은 세계선수권에서의 부진으로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 잘 다독이겠다”고 말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국장기자 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국장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