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7월 5~6일 타이베이 국제무역센터 전시장에서 대만에서 개최된 단일국가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다.
‘安? 안녕, Korea’를 주제로 열리는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여하는 업체는 모두 86개로 한류스타, 공연, 관광, IT, 의료, 미용, 웨딩, 식품, 대학, 전통문화 등을 홍보한다. 행사는 한류를 선도하는 K팝이 선봉에 선다. 가수 신혜성과 달샤벳, 울랄라 세션이 대만 팬들과 만나게 된다. K팝 가수가 심사하는 가운데 현지 한류팬들이 참가하는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도 열린다. 한국여행상품의 필수코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넌버벌 공연은 판타스틱 등 3개 팀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소개한다.
현지 20개 여행사 및 항공사가 참가한 가운데 ‘별에서 온 그대’ 열풍에 맞추어 별그대 촬영지 여행상품 현장판매와 ‘치맥’을 비롯한 비빔밥, 떡볶이 등 한국음식 및 식품 시식과 판매행사도 진행된다. 또 한글 배우기 열풍에 부응해 16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어 연수생, 유학생 유치활동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한옥을 배경으로 한복체험과 널뛰기, 윷놀이 게임과 궁중 복식 및 음식만들기 체험, 한지공예, 한글쓰기 체험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한국문화 구석구석찾기’ 이벤트는 대만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유진호 지사장은 “대만은 한류의 근원지이자 한류컨텐츠의 해외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시험지 역할을 하는 지역”이라며, “올해에는 드라마 ‘별그대’ 열풍으로 방한시장규모가 5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