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손톱도 스마트 시대… 일본서 ‘루미 데코 네일’ 유행

이젠 손톱도 스마트 시대… 일본서 ‘루미 데코 네일’ 유행

기사승인 2014-07-04 11:40:55

교통카드 기능뿐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는 ‘스마트 손톱’이 개발해 눈길을 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장난감 제조업체 타카라 토미가 개발한 스마트 손톱 ‘루미 데코 네일(Lumi Deco Nail)’을 소개하며 “세계의 유행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미 데코 네일은 언뜻 보기에 일반적인 네일아트의 한 종류로 보이지만 마이크로컴퓨터가 내장돼 있어 동작할 때면 반짝반짝 빛난다.

보도에 따르면 루미 데코 네일에는 근거리 상에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교통카드, 전자화폐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동작한다.

이와 같은 기능은 블루투스와 유사하지만 기기 간 설정이 따로 필요 없고 보안성이 탁월하면서 가격도 저렴해 차세대 근거리 통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LED가 부착된 네일 스티커 1개와 다른 무늬의 16개의 네일 스티커가 동봉된 박스 형태로 일본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1200엔(약 1만1900원)이다.

타카라 토미 측은 “젊은 층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일본 시장 반응을 분석한 뒤 해외 마케팅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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