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최근 웨이버공시를 한 조조 레이예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트래비스 밴와트(28·미국)를 영입했다.
SK는 5일 “오른손 정통파 투수 밴와트와 계약금 5만 달러·연봉 15만 달러 등 총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히며 “최고 구속 150㎞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볼의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밴와트는 2007년 미국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부터 4라운드에 지명됐고, 최근까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입성에는 실패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194경기에서 58승 42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올해는 트리플A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12를 올렸다.
밴와트는 “한국 프로야구의 높은 수준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 잘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실력으로 내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