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회 선두타자 홈런 작렬…2경기 연속 넘겼다

추신수, 1회 선두타자 홈런 작렬…2경기 연속 넘겼다

기사승인 2014-07-05 13:39:55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네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 부진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호쾌한 장면이 나왔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존 니스의 시속 137㎞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째. 전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12일 만에 손맛을 느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연속 홈런으로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추신수의 선두타자 홈런은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이자 통산 열세 번째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2일 볼티모어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네 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1대3으로 뒤진 3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와 카를로스 토레스와 풀 카운트 승부를 펼치다 볼넷을 골랐다. 앨비스 앤드루스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추신수는 알렉스 리오스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날 두 개의 득점을 추가해 시즌 득점도 46개로 늘었다.

4회 2사 2루에서 2루 땅볼, 6회 2사 1·2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주디스 파밀리야의 6구째 슬라이더를 참아내 이날 두 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4를 유지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4대4로 맞선 8회말 1사 1·2루에서 트레비스 다노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았고, 결국 5대6으로 졌다.

사진 ⓒAFPBBNews = News1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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