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송아지 산 채로 강물에 버려져, 왜?…경찰 수사 착수

젖소 송아지 산 채로 강물에 버려져, 왜?…경찰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4-07-08 16:36:55
젖소 송아지가 산 채로 강물에 버려졌다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 상류에서 젖소 송아지 한 마리가 물에 떠 허우적거리는 것을 주민 최모(57)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고무보트와 줄을 이용해 송아지를 뭍으로 끌어올렸다.

이 송아지는 몸무게 60㎏ 가량의 수컷으로 밝혀졌다. 현재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전북지회 보호소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자 최씨는 “화물트럭에서 내린 사람이 무언가를 강물에 던지고 간 뒤 이상한 느낌이 들어 확인해보니 젖소 송아지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송아지 주인을 찾고 있다. 주인이 확인되는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