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수니가, 응원인가 애원인가…SNS에 “브라질, 추격할 수 있어”

‘위기의 남자’ 수니가, 응원인가 애원인가…SNS에 “브라질, 추격할 수 있어”

기사승인 2014-07-09 07:58:55

‘플라잉 니킥’ 후안 카밀로 수니가(콜롬비아·29·나폴리)가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브라질을 응원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과의 8강 전 후반 42분에 브라질 공격의 핵심인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한 장본인이다. 이로 인해 네이마르는 브라질 벨우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4강 전에서 결장했고, 브라질은 무려 7골을 내주며 1대7로 무너졌다.

수니가는 독일이 5골을 몰아치며 패색이 짙어진 전반 종료 후 자신의 SNS에 “브라질, 아직 추격할 수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8강 전이 끝난 후 브라질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SNS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불안해 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니가는 독일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의 사진을 올리며 “훌륭한 토마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수니가의 파울 상황에서 고의성이 없었다면서 징계를 내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 ⓒAFPBBNews = News1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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