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K리그 올스타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9일 “황 감독이 K리그 올스타팀을 지휘한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팀 K리그’ 감독을 맡게 됐다”라고 밝혔다. 황 감독은 상대팀인 ‘팀 박지성’의 거스 히딩크 감독과 대결을 펼친다.
그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존경하는 히딩크 감독과 맞대결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한국 축구가 많이 침체 됐는데, 올스타전을 통해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재미있는 축구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맹활약하며 4강 신화를 이뤘다.
2014 올스타전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