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르헨티나] 팽팽한 공방 속 전·후반 골 침묵… 연장 돌입

[독일 아르헨티나] 팽팽한 공방 속 전·후반 골 침묵… 연장 돌입

기사승인 2014-07-14 06:03:55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전·후반 90분간 팽팽히 맞섰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전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이날 독일은 미로슬라프 클로제, 토마스 뮐러, 메수트 외질, 토니 크로스,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 등 최정예 멤버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에세키엘 라베찌, 곤살로 이과인 등이 나섰다. 하지만 앙헬 디 마리아,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벤치에 앉았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에 독일은 람을 앞세워 오른쪽 측면 공략에 나서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받았다. 전반 21분 크로스의 백헤딩이 최전방의 이과인에게 연결됐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0분에는 이과인이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독일도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전반 37분 안드레 쉬를레의 오른발 슈팅이 로메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서 박진감 넘치는 공방이 이어졌지만 양팀은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3분 이과인 대신 팔라시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독일은 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외질의 크로스를 크로스가 아크 서클 근처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결국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0대 0으로 전후반을 모두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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