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 트웰브’에선 안 걸리던데”…아웃렛 돌며 명품 훔친 20대女 덜미

“‘오션스 트웰브’에선 안 걸리던데”…아웃렛 돌며 명품 훔친 20대女 덜미

기사승인 2014-07-15 11:09:55
경기 지역의 아웃렛 매장을 돌아다니며 ‘명품가방’ 등을 수차례에 걸쳐 훔친 20대 여성이 매장 직원에게 발각돼 경찰에 넘겨졌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정모(29·여)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9일까지 파주, 이천 아웃렛 매장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시가 810만원 어치의 구두와 핸드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훔친 물건을 서울 압구정 등지 중고 명품 거래 매장에 팔았다.

정씨는 자주 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웃렛 매장 직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하던 차에 ‘오션스 투웰브’라는 영화에서 도둑이 발각되지 않는 것을 보고 나도 그렇게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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