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화보] “제발 좀 넘어가라”…홈런더비 ‘0개’ 굴욕, 푸이그의 표정변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화보] “제발 좀 넘어가라”…홈런더비 ‘0개’ 굴욕, 푸이그의 표정변화

기사승인 2014-07-15 14:08:55

프로야구 올스타전 행사의 백미는 단연 ‘홈런더비’입니다. ‘야구의 꽃’인 홈런은 사실 특별할 때 말고는 한 경기에 1~2개 정도 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각 팀의 내로라하는 강타자들이 나와 연이어 담장을 넘기는 모습에 팬들은 열광합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가 열렸습니다. 홈런더비는 쳐서 담장을 넘기지 못하는 ‘아웃’이 일곱 번 나오면 끝입니다. 홈런이 되면 아웃카운트가 올라가지 않죠. 7아웃이 되는 동안 홈런을 몇 개나 치느냐의 싸움인 겁니다.

류현진의 동료인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24·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그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푸이그의 성적은 ‘0개’였습니다. 외야로 뻗어나간 타구도 있었지만 빗맞은 땅볼도 나왔습니다.

푸이그는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홈런더비에 나가길 원했다고 합니다.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서기 직전까지 ESPN에서 진행하는 우승 예상 선수 설문조사에서도 푸이그는 79%로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그런데 성적은 이랬습니다.

푸이그는 지난해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출중한 기량과 창조적인 플레이로 팬들을 열광시키며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킨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정작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선 ‘꼴찌’. 어떻게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선수네요. 자신감에 넘치는 홈런더비 등장부터 민망한 퇴장까지 푸이그의 ‘표정변화’를 주제로 여러 장의 사진을 이어 만들어 봤습니다. 감상해보시죠.

사진 ⓒAFPBBNews = News1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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