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27일, 중?고등학교는 21일간의 여름방학 기간을 갖는다. 개학은 다음 달 18일쯤 이뤄질 예정이다. 방학 일수가 학교마다 다른 것은 각급 학교의 재량 휴업 일수 때문이다. 지난 2월 폭설이 내린 영동지방의 경우 여름방학 기간이 영서지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 가장 먼저 방학을 하는 학교는 원주 교동초교다. 이 학교는 교실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16일부터 방학에 들어간다. 춘천에서는 동내초교와 봉의중이 18일 방학식을 하고 가장 먼저 여름방학을 맞는다. 도교육청은 방학 중 학생안전에 중점을 두고 학교별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과 학생과 학부모가 방학 과제물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방학 과제물 전시와 시상과 같은 전시성 행사를 줄여 줄 것을 일선 학교에 당부했다.
방학기간 도내 학교들은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개설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맞벌이·저소득층의 자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방학 중 방과후 학교, 온종일 돌봄 교실 등을 운영한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