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단장은 18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는 아시안게임에서 최근 4회 연속 2위를 지켰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 2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1998 방콕아시안게임부터 2010 광저우대회까지 4회 연속 일본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세정 대표이사 회장인 박 단장은 2003년 11월부터 대한요트협회를 이끌면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요트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등을 따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북한 선수단의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과 관련, 박 단장은 “각 경기 단체 의견을 들어보면 남북 단일팀 구성은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북한 응원단이 우리나라에 온다면 대회 열기를 살릴 수 있도록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 “선수단장을 맡은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무거운 짐을 어깨에 올린 것 같은 느낌도 든다”며 “열과 성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