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한 편의점에 알몸의 여성이 등장해 세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 “벌거벗은 한 여성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와 샌드위치와 음료를 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편의점엔 꽤 많은 손님들이 있었지만, 그 누구도 이 여성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세자르 자와드키(34)는 이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다. 그는 “나체 여성은 오히려 나를 미친 사람 보듯 하면서 무시했다”며 “그녀는 술에 취하거나 약을 한 것 같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나체 여성보다 더 놀라워했던 것은 당시 편의점 안에 있던 다른 손님들의 반응이었다.
자와드키는 “그 누구도 이 여성의 알몸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힐끔힐끔 보거나 놀라는 기색조차 없었다. 게다가 점원까지도 아무 일 없다는 듯 계산을 했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자연스러워 초현실적인 순간이었다”며 “알몸의 여성이 누구인지, 그리고 사람들은 왜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폴란드에선 누드가 일상인가?” “진정한 성진국이네” “옆 나라 네덜란드에선 일반인이 알몸으로 출연해 짝을 짓는 TV프로그램이 있다더니” “몰래 카메라를 찍고 있었을 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